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35-5
볼일이 있는 겸해서 파주 문산 나들이를 다녀왔다.
노을길산책로에 무료주차장이 있다고 해서 지도로 찾아봤는데 지도에는 정확한 위치가 나오지 않고 그냥 강 위에 표시가 되어 있다.
문산도서관 쪽에서 올라가는 길에 유턴이 되지 않아서 아파트 골목골목을 헤매다가 겨우 주차장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차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장이 서는 날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산에 진짜 장이 열렸다.
임진초등학교부터 문산로까지 쭉 이어진 장이었다.
차는 장이 선 길을 지나가지 못하지만 이 역시 내비에는 없데이트가 되지 않으니 유의!
문산5일장은 4.9일에 열린다고 한다.
물건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았다. 파주에서는 금촌장 다음으로 큰 장이라고 한다.
족발향이 너무 좋아서 살까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냥 돌아왔다.
장을 구경하고 노을길산책로를 걸었다.
역시 천천히 오길 잘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니 햇빛이 딱 갈대와 코스모스를 비추는 풍경이 예뻤다.
다만 넓게 심어진 코스모스는 활짝 핀 꽃은 별로 없고 이제 져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활짝 폈을 때 왔으면 바람 불 때 정말 예뻤겠다.
11월 정도 되면 아예 갈대밭으로 바뀌려나.
노을길산책로는 아주 길지 않아서 잠깐 들르기 좋다.
꽃이 흐드러지게 폈을 때는 사진 찍기도 좋겠다. 물가라서 그런지 한강만큼 날파리가 많긴 하다.
앞에 뱀 주의라는 표시가 있어서 살짝 겁을 먹긴 했다.
뱀은 사람을 피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인적이 드물 때는 나타나기도 하나보다.
사진을 보니 새삼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좋았다.
이런 날은 역시 무슨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기 마련이니 어디든 산책을 나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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