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빈티지샵 추천 As you like it

 

빈티지샵 As you like it

 

위치  서울 용산구 소월로2길 37-2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asyoulikeit_shop

운영시간  화-토 14:00-19:00

 

최근 빈티지 의류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졌다. 

기후위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은 물론이고 빈티지 의류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함, 독특함 때문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소비하고 버리기가 너무나도 쉬워진 옷과 그로인한 쓰레기들에 경각심을 느끼고 3-4년 전부터 마음을 먹고 새옷을 잘 사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빈티지 의류, 소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길을 가다가 빈티지샵이 있으면 꼭 한 번 둘러보고 가는 편이다. 

 

As you like it 샵은 서울역에서 내려 남산으로 향하다가 발견했다.

10번 출구로 나와 언덕을 오르다가 1층부터 3층까지 유리창으로 된 건물을 발견했다. 

저녁 해에 안에 앤틱한 소품들이 반짝 거리는 걸 보며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섰다. 

 

1층에서는 아마도 주인장으로 생각되는 분이 업무를 보고 계셨다. 

나를 홀린 빈티지 소품들이 왼쪽에 놓여있고 옆에 바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2층은 드레스 위주의 옷과 소품이 진열이 되어있다. 

스페셜한 날, 드레스를 즐겨입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곳. 

원피스나 드레스를 즐겨입지 않는 사람으로서 어울릴만한 걸 픽할 수는 없었지만 화려함에 눈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3층에는 투피스 제품, 상하의 의류가 진열되어있다.

하의보다는 상의가 압도적으로 수가 많긴 하다.

그래도 투피스 정장 스타일의 옷도 많았고, 아우터가 많았는데 카라 부분이나 패턴, 단추가 쉬이 볼 수 없는 귀여운 디자인의 옷이 많았다. 

3층이 과연 나의 스타일이었다.

 

3층 전경

 

2층 만큼 화사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패턴이 워낙 독특한 것들이 많아 눈이 즐거웠다. 

꼼꼼히 살펴보면서 마음에 드는 옷 몇 개를 집었다. 

피팅룸이 3층에 위치해있어서 몇 가지 옷을 입어보고 맘에 드는 옷을 두 벌 구매했다. 

 

 

 

빈티지샵이 즐비해있는 곳들에서는 사실 구비된 옷에서 큰 차별점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올드스쿨룩이라고 진열된 옷 중 종종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도 많고 그런데 가격은 또 결코 만만치 않고. 

 

정말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빈티지 제품이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쉽게 구매하고 버리는 행위에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빈티지를 소비하면서도 제품의 질을 꼼꼼히 확인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노력한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동네에 하나씩 있는 빈티지샵에서 보물을 찾을 때가 생각보다 많다. 

As you like it은 그 중에서도 발견한 이후 몇 번 방문하고 있는 빈티지샵이다.

샵에서 고르는 옷의 특징이 명확하게 보이는 곳이라 특히 더 마음에 든다. 

가끔 세일을 하는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옷을 살 수 있었다. 아주 만족! 

어두침침한 지하에 위치한 빈티지샵이 아니라는 게 옷을 구경하는 즐거움에 한 몫 하는 듯 싶다. 

 

부디 오래오래 열려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인스타그램에서 샵에 진열되어있는 상품을 미리 확인하고 갈 수 있다. 

As you like it 인스타그램 피드 캡처

As you like it 인스타그램 피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