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홍대 상수에 다녀왔다.
플랜테리아를 좋아하는 친구와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ㅎㄷ 카페 라는 곳에 다녀왔다.
ㅎㄷ 스테이지라고 해서 건물 1층 올리브영을 제외하고는 다 음악이나 문화생활과 관련한 걸 운영하는 건물이었다.
오랜만에 다녀오니 새삼 가게들이 많이 바뀐 게 보인다. (좋아하던 빈티지샵 두 개가 다 문을 닫았다ㅜ)
내가 간 날에는 지하에서도 라이브 음악 같은 게 들려왔고, 6층에서도 음감회를 하고 있었다.
8층에서는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이 건물에서 하는 이벤트 행사는 보통 음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운영되는 듯 싶다.
나는 친구와 3,4,5층을 구경했다.
3층이 친구가 바깥에서 보고 가보자고 했던 플랜테리아 컨셉 공간이다.
층마다 인테리어 사이사이에 의자가 놓여있는 걸 보니 음료를 들고 이런 데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4층은 스톤 밸리(?) 라는 이름으로, 3층과는 또 조금 다른 인테리어로 구성되어있다.
파도가 치는 미디어 아트가 전시되어있었다. 바위, 이런 것이 컨셉인 모양이다.
5층은 갤러리라고 되어있었다. 한쪽 벽면에 작품이 전시되어있고, 다른 한쪽은 또 식물과 함께 창문 모양이 나있다.
여기에 책상도 있고 음료를 버리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 개수대가 있어서 사람들이 더 많았다.
건물을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사람이 아예 없을 때 앉아있다가 나왔다.
층마다 화장실이 있고 해서 꽤 편리한 공간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행사를 보러 온 관객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공간인 듯 싶었다.
갤러리 공간에 상주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어서 책상이나 의자가 관리되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편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었다.
KT&G 상상마당 건너편 올리브영이 있는 건물이라 찾아가기에도 편하다.
주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면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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