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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걷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by 고로쇠모르쇠 2022. 11. 25.

 

위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사이트  www.museum.go.kr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기획전 입장료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운영시간

월,화,목,금,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옥외 전시장(정원)은 07:00부터 관람 가능.

*2022.12.05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실 외 휴관 예정

 

휴관일

1월1일, 설날(2.1.), 추석(9.10.)

상설전시관 정기휴실일: 매년 4월, 11월(첫째 월요일)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 휴실
기획전시관(특별전시 미운영시 휴실), 야외전시장은 정상 개관

2022년 휴실일: 4.4.(월), 11.7.(월)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사유의 방> 전시관 방문 이후에 다녀온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걸작들> 전시에 다녀왔다. 

본 기획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을 기념하여 열린 전시로, 내년 2023년 3월 1일까지 열린다. 

 

 

학교에서 특별활동을 하는 날인지 학생들이 꽤 있었다. 

기획전시는 바깥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현장 또는 사전예매표를 수령해 입장해야한다. 

동행과 나는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예매를 하고 갔다. 

생각보다 할인이 다양하게 적용되었다. 🔽 할인 정보 보기 (출처 : 인터파크)  

더보기
인터파크 예매 할인정보 (출처 : 인터파크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5433#)

 

예약시간에 맞춰 내부 전시장 앞쪽에서 대기하다가 입장을 한다. 

예약 정각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전시장에 들어와서 1,2분 정도 지나니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입장을 하면 왼편에 이런 종이가 놓여져있다. 

작품을 활용해 타로카드처럼 만든 게 예뻐서 4장 챙겨보았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신성로마제국 이후 유럽 많은 국가의 왕가에 자리를 잡는다. 

왕가의 계보도를 전시 처음과 중간에 만날 수 있다. 

전시가 시대별로 쭉 진행되는데 이 계보도를 찍어놓고 초상화의 주인공 이름을 맞춰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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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뿐만 아니라 왕실에서 사용하던 도자기 그릇 등도 볼 수 있다. 

그림에서 전시된 그릇이 실제 그려진 걸 볼 수도 있는데 그런 디테일을 발견하는 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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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다리와 물레방아가 있는 풍경

 

위는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 

 

그리고 아래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소설의 책 표지인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등장하는 공주이다. 

 

+ <시녀들>은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그림이다.

관련한 풀이를 볼 수 있는 글 ▶️ https://pentalogia.com/archives/2032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도상해석

바로크시대는 어떤 정신세계에서 도입 되었는가에 관하여

pentalogia.com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시녀들 (출처 : https://pentalogia.com/archives/2032)
필레몬과 바우키스

 

신화나 성경 속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들이 많다. 

설명을 보다보면 새록새록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위 작품은 루벤스의 <필레몬과 바우키스>이다. 

여러 화가들과 함께 한 작품을 그리곤 했다 하는데, 이 작품 역시 인물은 루벤스가, 새와 식탁 위 과일은 다른 화가가 그린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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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던 디테일

 

6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집된 작품들이니만큼 스타일이 다양하다.

역사를 알면서 보면 그 재미가 더욱 배가 되겠구나 싶은 전시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알게 된 19세기, 20세기의 오스트리아 역사 덕분에 마지막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스(시시)의 초상화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그리고 맨 마지막에 갑자기 조선의 군복이 등장한다.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니만큼, 1892년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보낸 조선의 군복이 전시된 것이다. 

이제는 사극, 시대극에서나 볼 수 있는 조선의 군복을 교역으로 보내지던 시대를 생각하면 기분이 요상해진다. 

전 세계가 격동의 시기로 치닫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종잡을 수 없던 역사가 더욱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

전시를 모두 보고 상설전시관 안쪽에 위치한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도 보았다. 

생각보다 오래 전시를 보았고, 아주아주아주(x100000) 좋았던 전시다.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는 합스부르크 전시와 통합권을 구매하여 볼 수도 있고, 고 박병선 박사를 추모하며 11.27(일)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